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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08
안녕하세요, 지방간 집중진료 심재우원장입니다.
건강검진을 받고 나서,
"술도 안먹는데 지방간 진단을 받았어요.
너무 충격이에요."하며 찾아오시는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지방간은 알콜성 지방간과 비알콜성 지방간으로 나뉩니다. 술을 안마시더라도 충분히 지방간에 걸릴 수 있습니다.
오늘, 두 지방간의 차이를 3가지 기준으로 명확히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진단기준 2.치료 후 회복 가능성 3.위험도
차이점 1. 진단기준 (음주량과 혈액검사)
지방간은 초음파 검사에서 쉽게 발견됩니다.
간에 지방이 축적되면 정상 간보다 밝게(하얗게) 보입니다.
하지만 중요한건 여기서 부터입니다.
술을 얼마나 마시느냐에 따라 진단이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아래 기준을 보고 해당하시는지 잘 체크해보세요.
알콜성 지방간 기준
술을 마신다고 모두 알콜성은 아닙니다.
알콜성 지방간으로 판단하는 음주 기준치가 있습니다.
남성: 소주 2병반 이상 or 맥주 3.5L 이상
순수 알콜 기준 주당 210g 이상
여성: 소주 1병반 이상 or 맥주 2.3L 이상
순수 알콜 기준 주당 140g 이상
혈액검사 수치도 함께 종합적으로 판단합니다.
GGT(감마지티)가 확연히 증가
AST/ALT 비율이 1보다 크다 (AST>ALT)
비알콜성 지방간 기준
위에 제시한 알콜 기준보다 적은 양의 음주
혈액검사에서 혈당이나 중성지방 수치가 높게 나오면서, ALT가 AST보다 높은 경우가 많습니다. (경향성)
비만이나 당뇨 같은 대사질환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차이점 2. 치료 후 회복 가능성
알콜성 지방간의 회복 가능성
알콜성 지방간은 술을 끊기만 하면 빠르게 회복됩니다. 대부분 금주 후 4-5주내에 간기능과 초음파 소견이 개선됩니다.
단, 반대로 금주하지 않으면?
간 손상이 급속히 진행됩니다.
간 손상의 진행이 빠른 편이라 간염, 간섬유화, 간경화로 빠르게 악회될 수 있습니다.
특히, 알콜성 간염으로 발전하면 매우 위험하며, 심각한 간 섬유화로 인해 간경화까지 진행할 위험이 큽니다.
비알콜성 지방간의 회복 가능성
다시 원래대로 회복할 수 있습니다.
다만, 서서히 회복됩니다.
주된 치료법은 체중 감량과 혈당 관리입니다.
체중 감량 효과
연구 결과, 체중을 5%이상 줄이면 환자 중 절반 이상에서 지방간염이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10% 이상을 줄이면 대부분 간 염증이 개선되고, 간 섬유화까지 개선되는 결과를 보였습니다.
혈당 관리 효과
혈당을 잘 관리하면, 간의 염증과 섬유화 진행이 크게 늦춰집니다.
결국 혈당을 높이는 정신적 스트레스, 불면, 폭발하는 식욕을 통제하는 치료를 시행해야 합니다.
차이점 3. 진행 속도와 위험도
알콜성 지방간은 지속적인 음주만으로도 급속히 악화됩니다. 금주를 유지하지 못하면 위험도가 매우 빠르게 높아집니다.
비알콜성 지방간은 진행이 천천히 일어나지만, 그칸큼 경각심을 갖기가 어렵습니다. 방심하는 사이에 서서히 간 섬유화와 간경화로 발전해 되돌리지 못하는 상태에 이를 수 있습니다.
지방간 진단을 받았다면, 지금 당장 해야할 일은?
알콜성 지방간
: 금주
비알콜성 지방간
: 혈당을 항상 낮게 유지
지방간은 생각보다 심각하지만, 다행히 가역적인 질환입니다. 다시 원래대로 돌릴 수 있습니다.
실천이 어려울 뿐입니다.
실천이 어려운 이유는, 의지력 때문이 아닙니다.
우리의 행동을 컨트롤 하는 몸 상태, 수많은 호르몬 때문에 그렇습니다.
불면증으로 수면의 시간과 질이 떨어지는 분들이 쉽게 혈당을 조절할 수 있을까요?
스트레스가 과도해 음주로 하루를 마무리해야하는 분들이 쉽게 금주할 수 있을까요?
환자의 지방간 치료를 위해 필요한 건, 밀착 관리.
환자의 실천을 돕는 것도 의료의 한 영역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실천을 못하게 만드는 몸 상태를 치료합니다.
그리고 환자의 실제 생활에 밀착해서 실천 방향을 설계합니다.
지방간은 그렇게까지 해야 치료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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